[국토경제신문 장신애 기자] 한국전력공사는 서울도시가스와 협업해 아파트 8개 단지를 대상으로 ‘전력·가스 AMI 데이터 제공 서비스 시범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10일 밝혔다.


이번 시범사업은 기존 아파트 개별 세대에 설치된 전력량계 원격검침 인프라(AMI)를 활용해 가스까지 검침하는 2종(전력·가스) 에너지 검침 데이터 제공 서비스다.


AMI를 활용한 전기·가스 데이터 제공으로 고객은 실시간 에너지사용량을 확인해 자발적 에너지 절감이 가능하다. 
가스사업자는 한전의 AMI 인프라를 활용해 별도 투자비를 절감할 수 있다. 
또 한전은 전기·가스 데이터 제공 수수료로 수익창출이 가능하다.


한전과 서울도시가스는 이번 사업을 위해 10일 서울 한전 아트 센터에서 ‘한국전력·서울도시가스 간 AMI 서비스 협력사업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한다. 


이를 통해 양사는 △사업 대상 아파트 AMI 인프라 활용 전력·가스 데이터 제공 △한전 AMI 인프라를 통한 전력·가스 원격검침 △전기-가스 검침 데이터 및 고객자원 정보 상호 공유 △AMI 통신 기술 공동개발 및 서비스 공동 발굴 등을 진행할 계획이다.


한전 관계자는 “내년까지 SG확산사업 대상 APT를 7개 단지 7217가구로 늘리고 2023년까지 12개 지자체 14만 가구로 확대할 계획”이라며 “사업대상을 지속적으로 늘려 고객들이 에너지 절감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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