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경제신문 박태선 기자] 한화솔루션 큐셀부문은 스페인 남부 헤레스데라프론테라 지역에 50㎿ 규모 태양광 발전소를 건설하고 운영과 유지관리를 맡는다고 10일 밝혔다. 
50㎿는 국내 기준 약 7만 명이 연간 가정용으로 쓸 수 있는 전력량이다.


한화큐셀은 초기 해당 지역 태양광 발전소 사업 개발권을 확보해 지난 6월 영국 재생에너지 개발사인 Next Energy Capital(NEC)에 지분 100%를 넘겼다. 


NEC가 소유하게 된 해당 발전소에서 한화큐셀은 EPC(설계 조달 시공)와 O&M(운영 및 유지관리)을 수행하며 내년 3분기까지 발전소 준공을 완료할 계획이다.


한화큐셀은 글로벌 기준으로 재생에너지 사업권을 15GW 확보하고 있다. 
이 중 스페인과 포르투갈을 포함한 이베리아 지역 사업권은 5GW 규모다. 


최근엔 프랑스 재생에너지 전문 개발업체인 ‘RES Méditerranée SAS’ 지분 100%를 인수하며 RES프랑스가 갖고 있던 5GW의 태양광, 풍력 발전소 개발 사업권을 추가했다. 


한화큐셀 관계자는 “스페인 태양광 발전소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수행해 세계 최고 수준의 EPC, Q&M 역량을 입증할 것”이라며 “재생에너지 설치를 확대하고 있는 EU 기조에 발맞춰 한화큐셀은 앞으로도 유럽 내 종합 재생에너지 기업으로서의 지위를 확고히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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