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경제신문 장신애 기자] 국토안전관리원은 미시령터널에 대한 정밀안전진단 결과 안전등급이 ‘B(양호)’로 지정됐다고 10일 밝혔다.
미시령터널은 강원도 인제군 북면 용대리와 고성군 토성면 원암리 일원 상행선 3568m, 하행선 3523m의 2차로 병렬 도로터널이다.
이 터널은 지난 2006년 준공됐으며 국토안전관리원의 정밀안전진단 전담시설물로 고시돼 있다.
터널 준공 후 두번째인 이번 정밀안전진단은 초음파탐사장비 등이 동원된 가운데 터널라이닝(터널 내부의 콘크리트 표면)의 변이와 손상 등을 측정하는 방식으로 6개월간 진행됐다.
시설물 정밀안전진단은 준공 후 10년이 지나면 최초로 실시해 A, B, C, D, E 5단계로 나눠진 안전등급을 부여하게 된다.
A등급(우수)은 ‘문제점이 없는 최상의 상태’를 의미한다.
미시령터널이 받은 B등급(양호)은 ‘보조부재에 경미한 결함이 발생했으나 기능 발휘에는 지장이 없으며, 내구성 증진을 위해 일부의 보수가 필요한 상태’를 뜻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