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경제신문 임진택 기자] 현대건설기계는 건설장비 원격 고장진단 서비스 ‘프로액트 케어(Proact Care)’를 국내 및 동남아 시장으로 확대한다고 9일 밝혔다. 


프로액트 케어는 정보통신기술(ICT)과 디지털 기술을 활용한 고객 장비관리 서비스로, 현대건설기계의 장비 원격 관리시스템인 ‘하이메이트(Hi MATE)’를 기반으로 한다. 
장비 상태를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하고 분석해 이상을 발견하면 즉각적인 조치를 지원하고 고객 요청 없이도 A/S 담당자가 고장 징후를 인지해 사전에 해결할 수 있다.


현대건설기계는 올 2월부터 북미지역에서 프로액트 케어를 시범 운영해왔다. 
이를 통해 고장으로 인한 장비 가동 불가 시간인 다운타임이 최소화되고 고장을 초기 조치할 수 있게 돼 고객으로부터 높은 평가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북미지역에서의 시범 운영 성과를 바탕으로 이달부터 프로액트 케어를 국내 시장은 물론, 하이메이트 보급율이 높은 대양주와 동남아 시장을 중심으로 확대 운영키로 했다. 
내년까지 주력 시장인 중국, 유럽 등의 지역에도 서비스를 순차 제공할 예정이다. 


현대건설기계는 프로액트 케어 운영을 통해 장비에서 획득한 정보와 고장 상황 조치 결과를 데이터베이스화해 다양한 상황에서 정확한 가이드를 제공하는 데 활용함으로써 브랜드 신뢰도를 높여 나갈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엔진의 경우는 글로벌 엔진 제조사인 미국 커민스와의 협업으로 개발한 엔진 원격진단기능을 이용, 핵심 고장 원인과 조치 사항을 제공할 계획이다. 


현대건설기계 김용성 하이케어센터장은 “ICT를 활용한 스마트 서비스를 확대해 장비의 사후 관리에 더욱 신경 쓸 계획”이라며 “서비스의 안정성을 높여 장비의 가용 시간을 보장함으로써 고객 만족을 실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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