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경제신문 박태선 기자]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9일 공공전세주택 476가구에 대한 입주자 모집 공고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공공전세주택은 시중 전세가의 80~90% 수준 임대보증금을 내면 월 임대료 없이 최장 6년간 살 수 있는 전세형 주택이다. 
LH는 지난 4월 1차로 117가구를 공급한 바 있다. 


LH는 이번 공급을 통해 서울과 인천, 경기 등 수도권 424가구, 부산 등 지방권 52가구 등 총 476가구를 공급한다.


수도권은 서울 강북·노원·은평·성북·동대문구에서 92가구, 인천 서·연수구에서 191가구, 경기 수원·용인·안양·시흥·의정부시에서 141가구를 각각 공급한다. 


지방권에서는 부산 사상·서·사하구에서 30가구, 광주 남·서·북·광산구에서 20가구, 전북 전주시에서 2가구씩 공급한다. 


가구별 실사용 면적은 58.99~108.13㎡며, 임대보증금은 1억2000만~3억3000만 원 수준이다.


모집공고일인 이달 9일 기준으로 무주택가구 구성원이면 신청할 수 있으며, 별도 소득·자산 기준은 없다. 
가구원 수가 3인 이상이면 1순위, 2인 이하면 2순위 자격으로 신청할 수 있다. 


신청자 본인의 주민등록표등본상 거주지가 위치한 모집권역에 한해 신청할 수 있으며, 1가구 1주택 신청이 원칙이다. 


신청은 이달 27일부터 30일까지 LH 청약센터를 통해 진행되며, 우편 신청도 가능하다. 


당첨자 발표는 11월 4일, 계약체결은 같은달 15일 이후로 예정됐다.
계약 후 입주 지정기간 내 잔금 납부할 때 바로 입주할 수 있다.


LH 하승호 주거복지본부장은 “저렴하고 안정적인 공공전세주택이 국민 주거불안 해소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오는 12월에는 공공전세 3차 입주자 모집을 하고, 물량을 지속 확보해 실수요자에게 적기 공급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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