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경제신문 최지희 기자] 대한항공은 탄소중립항공유를 도입한다고 6일 밝혔다. 


우선 SK에너지로부터 제주와 청주 출발 국내선 항공편 대상 1개월 소요 분량의 탄소중립항공유를 구매키로 했다. 


탄소중립항공유란 원유 추출, 정제, 이송 등 항공유 생산에서부터 사용에 이르기까지 전 과정에서 발생하는 온실가스 양을 산정한 후 해당량 만큼 탄소배출권으로 상쇄해 실질적 탄소 배출량을 0으로 만든 항공유다. 


항공기 운항에서 발생하는 온실가스는 전 세계 배출량의 2~3% 수준이다. 
글로벌 항공업계의 지속적 성장세에 발맞춰 각 항공사는 온실가스 저감 등 기후 변화 대응 마련에 나서고 있다. 
대한항공도 다양한 탄소감축 수단을 마련, 대응 중이다. 


대한항공은 국제민간항공기구(ICAO) 국제항공탄소상쇄제도에 적극 참여하는 한편, 친환경 고효율 항공기로 기단을 교체하고 있다. 
최근 에어버스 220-300 항공기에 최신 엔진을 장착해 동급 항공기 대비 좌석당 탄소배출량을 25% 감축했다.


이에 앞서 2017년에는 옥수수 등 식물에서 추출한 바이오연료가 혼합된 항공유를 사용, 시카고~인천 구간을 운항했다. 
올 6월에는 현대오일뱅크와 ‘바이오항공유 제조 및 사용기반 조성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기도 했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앞으로도 ESG(사회·환경·지배구조) 경영을 적극 실천해 탄소 감축 및 기후 위기 대응 노력을 지속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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