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경제신문 임진택 기자] 대한항공이 은퇴한 항공기를 활용한 친환경 마일리지 제품을 출시했다. 


대한항공은 2일 보잉 747-400 항공기 자재로 만든 네임택과 골프 볼마커를 출시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출시된 네임택과 볼마커는 HL7461편을 해체시키는 과정에서 나온 자재를 활용해 제작됐다.  


HL7461편은 대한항공이 글로벌 항공사로 성장하는 데 핵심 역할을 했던 보잉 747-400 여객기 중 마지막까지 보유했던 항공기다. 
지난 1997년 도입돼 지난해 2월 발리~인천 비행을 끝으로 은퇴했다. 


대한항공은 HL7461편 항공기 동체 표면을 잘라 네임택과 볼마커를 제작했다.
네임택과 볼마커는 사용된 동체 부분에 따라 색상과 디자인이 다르다. 
두 제품에는 ‘B747-400’ 레터링과 함께 HL7461이 새겨져 있고 고유번호도 각인돼 있다. 


네임택과 볼마커는 대한항공 홈페이지(www.koreanair.com)를 통해 마일리지로 구매할 수 있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ESG경영의 일환으로 스카이패스 회원의 마일리지 사용과 연계, 친환경에 기여할 수 있는 다양한 방안을 마련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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