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경제신문 임진택 기자] 새만금개발청은 내년도 예산으로 2460억 원을 편성했다고 2일 밝혔다. 
스마트그린사업단지 추진을 위한 기획재정부 소관 기후대응기금 12억 원을 별도 확보해 이를 포함할 경우 2472억 원으로 늘어난다.  


새만금청은 예산안을 편성하면서 △미래 신산업 클러스터(협력지구) 조성 △주요시설 적기 구축 △문화·관광 활성화에 중점을 뒀다는 설명이다. 


우선 미래 신산업 클러스터 조성을 위해 산단 활성화에 기여하고 있는 장기임대용지 추가 조성에 298억 원을 편성했다. 
또 재생에너지 전문인력 양성에 32억 원을 편성, ESG경영 기업과 RE100(재생에너지 100% 사용) 관련 기업에 매력적인 투자환경을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내년 신설 예정인 기후대응기금(기재부)을 활용해 지능형 전력망, ESS(에너지 저장장치) 등 스마트 그린산단의 필수 기반시설 구축을 위한 용지를 확보하고 설계에 착수한다.  


736억 원을 투입해 남북도로 1단계 건설을 마무리 산단 진입 편의성을 개선한다. 
오는 2023년 열리는 세계잼버리대회의 주요 진입로인 남북도로 2단계를 적기에 완공할 수 있도록 956억 원을 반영했다. 
새만금 지역 내 안정적인 용수 공급을 위한 상수도 건설사업에는 40억 원을, 비산모래로부터 인근 지역 주민을 보호하기 위한 에코숲벨트(방재림) 추가 조성에 70억 원을 각각 편성했다. 


새만금청은 국민이 새만금에 방문해 우수한 자연경관을 토대로 체험하고 즐길 수 있는 문화·관광 콘텐츠 확충에 나서기로 했다. 
이를 위해 내년 하반기 개관하는 국립새만금간척박물관에 80억 원, 국내외 간척 관련 소장품 확보에 8억 원을 편성했다. 


내달 개최 예정인 한류뮤직&아츠페스티벌(6억 원)을 내년에도 확대·개최하고 새롭게 추진되는 드림컵 요트대회(2억 원)를 통해 한류문화, 레저·스포츠 등의 문화·관광 자원을 확충할 계획이다. 


양충모 새만금청장은 “국민이 새만금의 가시적인 변화를 체감하실 수 있도록 관련 예산 확보에 역량을 집중했다”라면서 “그린뉴딜과 신산업의 중심지로 도약하는 새만금을 만들기 위해 국회 예산 심의과정에서 예산을 확보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국토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