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경제신문 최지희 기자] 동탄도시철도사업이 오는 2027년 개통을 목표로 본격 추진된다. 


경기도는 동탄도시철도사업이 국토교통부로부터 기본계획 승인을 받았다고 1일 밝혔다.


동탄도시철도사업은 동탄2신도시 광역교통개선대책의 일환으로 총사업비 9773억 원을 투입해 수원 망포역~동탄역~오산역, 병점역~동탄역~차량기지 등 2개 구간에 걸쳐 트램을 도입하는 사업이다.
총연장은 34.2㎞며 정거장 36개소와 차량기지 1개소가 들어선다. 


동탄2신도시 대부분 지역에서 보행으로 트램 이용이 가능하도록 계획됐다. 
또 분당선(망포역), 1호선(오산역·병점역), GTX-A·SRT(동탄역) 등 주요 철도망의 환승역과 연계돼 환승을 통해 서울 삼성역까지 평균 35분대로 도달할 수 있다.

 
트램은 탄소배출이 낮고 교통 에너지 절감 측면에서 우수해 친환경 교통수단으로 각광을 받고 있다. 
동탄도시철도에 도입될 트램은 무가선 방식이며 1편성 5모듈로 246명이 탑승 가능하다.
39편성 8분 간격으로 운행해 일일 13만 명 이상이 이용할 수 있을 전망이다. 


설계와 건설 및 운영은 화성시가 주관하고 오산시, 수원시가 공조하는 방식으로 추진된다. 
기본 및 실시설계 등을 거쳐  2027년 개통을 목표로 2023년 착공에 들어갈 계획이다.


경기도 이계삼 철도항만물류국장은 “트램사업의 성패는 주민들이 얼마나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느냐에 달려있다고 보고 화성시, 오산시, 수원시와 협력해 SRT, GTX, 분당선, 1호선 등과 체계적으로 연계하는 기본계획을 완성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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