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경제신문 박태선 기자] 해양수산부는 충남 영목항과 전남 향화도항·당목항을 국가어항으로 새로 지정한다고 1일 밝혔다.


이번에 새롭게 국가어항으로 지정되는 3개항은 어선 정박 등 다양한 수요를 반영해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도록 새롭게 개발될 예정이다.


서해 중부권인 태안 안면도 끝단에 위치해 있는 영목항은 인근 해수욕장과 원산도 등 인접한 관광 자원을 활용해 수산업 기능에 관광·레저기능을 더하고, 기존 어항구역 환경 개선을 통해 관광객과 지역주민이 함께 어항을 누릴 수 있도록 부지이용계획을 수립할 계획이다.


향화도항은 영광군과 무안군을 연결하는 칠산대교 북측에 있어 영광, 함평, 무안 등 전라남도 3개군이 인접하고 있다는 지리적 장점이 있다.
어선부두 및 창고 등 어항시설을 확보해 수산 기능을 강화하고 부지 내 칠산타워를 중심으로 목섬공원 등 관광명소화 사업과 연계해 관광·레저기능도 확충할 계획이다.


완도군 약산면에 위치한 당목항은 전복 등 양식업이 활발하고, 수산자원이 풍부한 청정해역을 끼고 있다.
수산·유통 기능과 더불어 완도군 ‘해안치유의 숲’등 관광기능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기능별 배치계획을 수립할 방침이다.
부족한 배후부지는 추가로 확충해 조성할 예정이다.


이들 국가어항 3곳은 내년부터 설계에 착수한다.


해수부 최현호 어촌양식정책관은 “이번에 국가어항으로 지정되는 충남 태안 영목항, 전남 영광 향화도항과 완도 당목항이 수산업 거점이자 지역 관광 중심지로서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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