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경제신문 장신애 기자] 국토교통부는 충북 괴산 자연드림타운과 전남 나주 빛가람에너지클러스터형 지구를 ‘투자선도지구’로 지정했다고 1일 밝혔다.


투자선도지구는 국토부가 발전잠재력이 있는 지역을 성장거점으로 육성하거나 민간투자를 활성화하기 위해 경제적 파급효과가 큰 지역 전략사업을 발굴·육성하는 지역개발사업이다.


국토부는 지난 2015년부터 총 18곳을 선정했다.
이 가운데 △순창 한국전통발효산업단지 △남원주역세권개발 △울주 에너지융합일반산단 △영동 레인보우힐링타운 △홍성 내포도시첨단산업단지 △진도 해양복합관광단지 △영천 미래형첨단복합도시 △함평 축산특화단지 △청주 오송화장품단지 △춘천 수열에너지융복합클러스터 △광주 송정역 등 11곳에 대한 지구 지정이 완료돼 본격적으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투자선도지구로 지정되면 국비지원, 건폐율·용적률 완화와 같은 규제특례를 지원받을 수 있다.


이번에 선정된 괴산 자연드림타운에는 지역 유기농식품을 생산·가공·판매하는 유기농산업단지와 주거·관광을 결합한 복합 유기농타운이 조성된다.


괴산군과 아이쿱생산자협동조합이 86만2387㎡부지에 2556억 원을 투자해 주변 관광자원과 연계하여 지역 문화·산업의 성장거점으로 육성할 계획이다.


특히 사업지구에는 20여개 유기농식품업체가 입주할 예정이며, 유통센터 등 지원시설이 설치된다.
투자선도지구 지정으로 진입도로, 주차장, 테마숲길 등 기반시설 설치를 위해 국비지원(93억 원)을 받게 된다.


나주 빛가람에너지클러스터 투자선도지구에는 민간투자를 통한 자금조달로 나주KTX역 동측에 신규 복합개발이 실시되고 국비지원으로 주차장, 공원과 같은 기반시설이 조성된다.


나주시와 민간 출자회사가 공동으로 나주시 송월동 일대 77만9948㎡ 부지에 2138억 원을 투자해 에너지 관련 연구시설과 업무시설을 유치하고 문화시설을 아우르는 융복합지구를 조성하게 된다.


나주시는 빛가람에너지클러스터 투자선도지구를 기반으로 에너지 관련 지식기반산업을 지역전략사업으로 육성해 향후 에너지 관련 산업·관광·문화자원의 중심지 역할을 해나가겠다는 계획이다.


국토부 백원국 국토정책관은 “괴산과 나주의 투자선도지구가 지역경제의 새로운 활력소가 되도록 사업시행자와 함께 사업이 원활히 추진되도록 관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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