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경제신문 장신애 기자] 국토교통부는 현대자동차 등에서 제작 또는 수입·판매한 차량 4만5714대와 16개 형식 건설기계 3083대 등 4만8797대에 제작결함이 발견돼 리콜한다고 26일 밝혔다.


현대자동차에서 제작·판매한 ‘마이티’ 2만9470대는 에어백 센서 전기배선이 운전선 승·하차용 발판을 간섭해 손상될 가능성이 확인됐다. 
이로 인해 에어백 오작동 사고가 발생할 수 있어 리콜된다.


BMW코리아에서 수입·판매한 ‘X6 xDrive30d’ 등 35개 차종 8320대는 고압연료펌프의 설계 결함으로 펌프 내 부품의 마모에 의해 이물질이 생길 가능성이 확인됐다. 
이로 인해 연료 공급라인이 막혀 시동이 꺼질 수 있어 리콜에 들어간다.


만트럭버스코리아에서 수입·판매한 ‘TGX 트랙터’ 등 2개 차종 2538대와 ‘TGS 37.480 8X4 BB’ 등 11개 형식 덤프트럭 1870대는 배기가스재순환장치 입구부 파손으로 냉각수가 샐 가능성이 발견됐다. 
이로 인해 실린더 헤드가 손상되고 시동이 꺼질 수 있어 리콜된다.


TGS 카고트럭 등 2개 차종 1185대와 TGS 37.480 8X4 BB 등 5개 형식 덤프트럭 1213대는 엔진오일 분리장치의 열에 의한 파손으로 엔진오일이 연소실 내로 유입될 가능성이 확인됐다. 
이로 인해 엔진회전수가 증가하거나 시동을 껐을 때도 시동 꺼짐이 지연되는 현상이 발생할 수 있어 리콜에 들어간다.


또 TGM 카고 등 5개 차종 1880대는 한국교통안전공단 자동차안전연구원의 자기인증적합조사 결과, 운전자 좌석의 내인화성이 안전기준인 매 분당 102㎜ 이하에 부적합한 것으로 확인됐다.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에서 수입·판매한 ‘E220 D 4MATIC’ 등 11개 차종 313대는 측면 충돌센서의 커넥터 불량으로 측면 충돌 시 에어백이 제대로 작동되지 않을 가능성이 확인됐다. 
이는 안전기준 부적합 사항이다.


국토부는 추후 시정률 등을 고려해 과징금을 부과한다.


이와 함께 ‘S580 4MATIC’ 등 2개 차종 15대는 연료탱크 용접 불량으로 연료가 샐 가능성이 확인돼 리콜에 들어간다.


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에서 수입·판매한 ‘벤틀리 뉴 콘티넨탈 GT’ 278대는 앞좌석 자동조절 장치의 소프트웨어 오류로 앞좌석 자동 조절 시 좌석이 뒤로 밀려 뒷좌석 탑승자에게 부상을 일으킬 가능성이 확인됐다.


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의 ‘e-트론 55 콰트로’ 35대는 브레이크 진공펌프 내 부품 용접 불량으로 펌프가 작동하지 않을 가능성이 확인됐다. 
이로 인해 브레이크 페달이 무거워지고 제동 시 밀림 현상이 나타나 사고를 유발할 가능성이 있어 리콜된다.


스즈키씨엠씨의 ‘버그만 125’ 등 2개 이륜 차종 1680대는 연료호스 연결부의 내구성이 부족해 시간이 지나며 연결부가 느슨해져 연료가 샐 가능성이 확인돼 리콜에 들어간다.


이번 리콜 대상 차량은 제작·판매사 서비스센터에서 무상 수리 받을 수 있다.


제작사는 이번 결함시정과 관련해 소유자에게 우편과 휴대전화 문자 메시지로 시정 방법 등을 알리게 된다. 
리콜 전 자동차 소유자가 자비로 수리한 경우 제작사에 비용 보상을 신청할 수 있다.


리콜 대상 여부, 구체적 제작결함 사항 등 자세한 정보는 자동차 리콜 센터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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