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경제신문 임진택 기자] 국가철도공단과 DL이앤씨는 25일 ‘대심도 터널 건설현장 스마트 안전관리시스템 구축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양사는 △시스템 구축 협력체 운영 △터널 공사용 스마트 안전장비 및 시스템 검토 △타 철도 안전관리시스템 연계 △상호 정보 교류 등에 협력키로 했다. 


우선 첨단 사물인터넷 등 스마트 기술을 접목, 철도 건설현장 환경에 적합한 안전시스템을 개발한다. 
특히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A) 대심도 터널공사에 특화된 스마트 안전시스템을 오는 12월까지 구축한다는 방침이다. 


터널 내부에는 실시간으로 유해가스 농도를 측정하는 모니터링 시스템을 설치한다.
이를 통해 작업자가 수시로 유해가스 농도를 확인할 수 있다.
위험 기준을 초과할 경우 경고 알람이 울려 질식 사고를 예방할 수 있다. 


터널 작업 근로자에게는 작업 위치와 상태를 파악할 수 있는 비콘을 제공한다. 
해당 비콘을 착용하면 근로자의 작업 위치를 실시간으로 파악할 수 있고 쓰러짐이나 추락을 감지해 사고 발생 때 신속한 구조활동이 가능하다. 
근로자가 긴급상황 때 비상호출 기능을 사용할 수도 있다. 


철도공단과 DL이앤씨는 스마트 안전시스템을 한눈에 파악할 수 있는 실시간 통합 관제시스템을 구축키로 했다. 
비상상황 발생 때 현장 관리자와 근로자가 모두 즉각적인 조치를 취할 수 있도록 해당 시스템을 스마트폰을 비롯한 모바일 기기에도 연동할 계획이다.


철도공단 김용두 수도권본부장은 “이번 스마트 안전시스템 구축으로 터널 건설현장의 근로자 안전 확보와 업무 효율성이 향상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DL이앤씨 이동희 토목사업본부장은 “대심도 터널 공사 현장에 적용할 수 있는 최적의 안전 시스템을 구축해 철도건설현장 안전관리를 리딩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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