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경제신문 박태선 기자] 대우건설은 23일 서울시 중구 사옥에서 중대재해 근절을 위한 안전혁신 선포식을 열고 ‘안전혁신안’을 발표했다고 밝혔다.


안전혁신안에 따라 대우건설은 CEO 직속 조직인 품질안전실을 컨트롤타워 기능을 가진 안전혁신본부로 격상한다.
이를 통해 안전 관련 시스템을 정비하고, 지속적인 안전혁신을 추진할 계획이다. 


또 안전강화를 위해 앞으로 5년간 안전예산에 1400억 원 이상을 투자한다.
법적 안전관리비 외 별도 예산을 편성해 안전교육 강화와 안전시설 투자, 스마트 안전시스템 구축 등 안전 관련 인프라를 확충한다는 방침이다.


현장 안전감독 인원 500명을 투입해 실질적인 안전도 확보할 계획이다.
안전관리 활동을 주도하는 공사관리자와 안전 감시단, 협력회사 안전 전담 인원을 추가 투입함으로써 현장에서 안전관리인 부족으로 인한 안전 사각지대가 발생하지 않도록 할 예정이다.


특히 안전관리 우수협력회사에는 계약우선권을 부여하고 공사이행 보증금 감면 등 업계 최고 수준의 인센티브를 부여한다.


또 외부 전문기관과 공조해 협력회사에 안전 역량 향상 프로그램을 지원하고, 현장에는 안전담당자 등 안전관리를 위해 투입한 비용을 보장한다.


이와 함께 현장에서 위험이 발생하거나 예견될 경우, 근로자가 작업중지를 요청해 안전을 확보할 수 있는 ‘작업중지권’ 제도 도입을 추진한다.


이 밖에도 IT(정보통신) 시스템 기반으로 익명 제보가 가능한 안전핫라인 채널을 통해 현장 의견을 수렴하고, 사내 안전관리 정책 개선에 반영할 방침이다.


대우건설 김형 사장은 “안전은 그 무엇과도 타협하거나 양보할 수 없는 가치이므로 안전 확보 없이는 일하지 말라”는 원칙을 제시하며 중대재해 근절을 위한 의지를 표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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