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경제신문 임진택 기자] 한미글로벌은 미국 건설·엔지니어링 전문지 ENR가 발표한 ‘2021 톱 인터내셔널 서베이(Top International Survey)’에서 글로벌 건설사업관리(CM·PM) 부문 매출 10위를 기록했다고 24일 밝혔다. 


글로벌 건설사업관리 부문은 미국을 제외한 CM·PM 기업을 대상으로 한다. 
국내 기업 중 20위 안에 선정된 업체는 한미글로벌이 유일하다. 


한미글로벌은 지난해 국내외 종합 매출액 2억4130만 달러로, 전년도보다 1단계 오른 10위를 기록했다. 

해외 매출액 기준으로도 1억4750만 달러로, 10위를 기록해 전년도보다 6단계 상승했다.  


ENR은 매년 글로벌 기업의 매출 실적을 집계해 세계 순위를 발표하고 있다. 
한미글로벌은 지난 2005년 18위로 20위 안에 처음 든 이래 꾸준히 20위 내를 기록하고 있다. 


한미글로벌은 1996년 설립된 PM 전문기업으로, 서울 월드컵경기장, 롯데월드타워, 남극 장보고 과학기지, 싱가포르 마리나베이샌즈 등 국내외 2600여개 프로젝트를 수행했다. 
2000년 초부터 해외시장에 본격 진출해 전세계 59개국에서 초고층 빌딩, 에너지플랜트, 인프라 등 다양한 분야의 건설사업관리를 맡았다. 


지난해는 코로나19 팬데믹에도 오히려 사업영역을 넓히며 높은 성과를 거뒀다. 
반도체 공장 등 하이테크 부문과 데이터·물류센터 건설의 매출 증가가 실적 상승을 견인했다. 
또 태양광 발전사업 등 신재생 에너지 관련 사업을 지속 확대하고 있다.


한미글로벌 김종훈 회장은 “한국을 대표하는 세계적인 PM 기업으로 성장한 만큼 앞으로도 최고의 기술력을 바탕으로 국내외 고객의 건설사업 성공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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