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경제신문 임진택 기자] 용인시는 처인구 원삼면 일대에 조성되는 ‘용인 반도체클러스터 일반산업단지 관리기본계획’을 수립해 24일 고시했다.  


관리기본계획 고시는 사실상 산단 분양·임대를 위한 전 단계에 해당한다. 
이번 관리기본계획 고시를 통해 용인시는 산단 내 용지 분양이 신속하게 진행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번에 고시된 용인 반도체클러스터의 전체 면적은 415만3502㎡로, 세부적으로는 △산업시설 244만6554㎡ △복합구역 2만2131㎡ △지원시설구역 6만1700㎡ △공공시설구역 85만9489㎡ △녹지구역 61만5197㎡ △주거·상업을 목적으로 하는 관리제외구역 14만8431㎡다.


이 가운데 처분(분양·임대) 대상 면적은 전체 산단 부지 면적의 67.6%에 달하는 280만7519㎡다.
SK하이닉스 부지, 협력화 단지, 집단에너지 시설, 복합용지별로 구분해 명시했다. 


대상 업종은 한국표준산업분류에 따른 전자부품·컴퓨터·영상·음향 및 통신장비 제조업, 화학 물질 및 화학제품 제조업, 기타 기계 및 장비 제조업, 전기·가스·증기 및 공기 조절 공급업, 영상·오디오 기록물 제작 및 배급업, 연구개발업 등이다.
유해 물질 방류 수질 설계기준 초과 방류 업체 등 환경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유해 업종 등에는 입주가 제한된다.


이와 함께 용인 반도체클러스터가 지난 1월 정부의 반도체 소재·부품·장비 특화단지로 지정됨에 따라 해당 산업의 경쟁력을 높일 수 있는 기업이 입주할 수 있도록 ‘입주기업선정위원회’ 심사를 통해 입주 기업을 선정하도록 했다.


사업시행자인 용인일반산업단지는 올 하반기 용인시와 산단 용지 처분계획 협의를 마치고 용수관로 및 전력선로에 대한 실시계획 승인 후 내년 상반기 중 착공에 들어갈 계획이다.


백군기 용인시장은 “용인 반도체클러스터가 국가적으로는 반도체 산업의 초격차를 유지하고 시의 100년 미래를 책임질 큰 현안인 만큼 산단이 적기에 조성될 수 있도록 제반 절차를 차질 없이 진행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국토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