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경제신문 최지희 기자] 계룡건설 컨소시엄이 제1호 민관협력형 도시재생 리츠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 


국토교통부는 제1호 민관협력형 도시재생 리츠를 주도할 민간사업자로 계룡건설 컨소시엄을 선정했다고 23일 밝혔다.


민관협력형 도시재생 리츠는 기존의 공공위주로 사업을 기획한 후 민간은 단순 시공 형태로만 참여하던 것과 달리, 민간·지자체·주택도시기금(도시계정)이 사업의 기획·구상 단계부터 협업해 사업을 만들어나가는 새로운 도시재생 리츠 추진 방식이다.


국토부는 지난 4월 20일부터 지난달 9일까지 천안시 오룡경기장 철거부지 일대를 대상으로 민간사업자 공모를 진행했다. 
사업역량, 재무여건, 개발계획 등에 대한 평가를 거쳐 계룡건설 컨소시엄을 우선협상대상자로 최종 선정했다. 


계룡건설 컨소시엄은 계룡건설과 한양, 동일토건, 지표건설 등으로 구성됐다. 
천안시 오룡경기장 철거부지 일대 3만6394㎡에 지하 3층~지상 최고 47층 아파트 687가구 및 근린생활시설과 수영장, 사우나, 빙상장, 주민센터, 문화센터, 다목적 체육관, 게이트볼장, 평생돌봄센터, 주차장 등으로 구성된 지하 1층~지상 3층 규모의 체육·복지시설을 건립하는 방안을 제안했다. 


국토부와 계룡건설 컨소시엄은 세부적인 사업계획에 대한 협의를 연내 완료하고 리츠 설립 및 영업인가 등을 통해 본격 사업에 착수할 계획이다.


국토부 공경화 도시재생경제과장은 “이번 공모는 도시재생에 민관이 함께 참여할 수 있는 새로운 모델의 발굴로서 중요성을 가진다”며 “선정 이후에도 지자체·민간과 긴밀하게 소통하며 사업이 원활히 추진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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