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경제신문 최지희 기자] 한국남동발전이 ‘2050 탄소중립 달성’을 목표로, 오는 2034년까지 33조 원을 투입해 신재생에너지 설비용량을 10GW까지 확대한다. 


남동발전은 10일 이 같은 내용의 ‘신재생에너지 비전 3430 계획’을 발표했다. 


남동발전은 오는 2034년까지 총사업비 기준 33조4000억 원을 투자해 신재생에너지 설비용량을 10GW 규모로 확대하고 신재생 발전 비중도 30%까지 늘린다는 계획이다. 
현재 신재생에너지 설비용량은 1GW 수준이다. 


남동발전은 국내 최초의 해상풍력단지인 ‘탐라해상풍력’의 성공적 운영을 기반으로 서남해 해상에 5GW 규모의 해상풍력단지를 개발 중이다.
완도금일 해상풍력 등 1.3GW 규모의 사업은 내년 착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태양광 분야에서도 대규모 공공입찰사업의 수주를 통해 254㎿ 규모의 고흥호 수상태양광, 해창만 수상태양광 및 새만금 육상태양광을 건설 중이다.
150㎿ 규모의 주민참여형 신안태양광 발전사업도 준공을 앞두고 있다.


향후에는 대규모 집적화단지 및 RE100 이행용 전력구매계약(PPA) 사업 개발을 통해 사업영역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또 내년 청정수소 연료전지 의무화제도(CHPS) 시행에 앞서 기존 연료전지 입지여건 및 인프라를 기반으로 부생수소, 추출수소, 청정수소 등을 활용한 고정비원가 절감 사업전략으로 초기시장을 선점한다는 방침이다.  


남동발전 관계자는 “이번에 수립한 신재생에너지 비전 3430 계획은 탄소중립 가속화를 위한 핵심 이행수단이 될 전망”이라며 “국가적 에너지전환은 물론 관련 산업의 경쟁력 확보에도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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