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경제신문 최지희 기자] 삼성엔지니어링이 DIG에어가스와 손잡고 질소 생산 경쟁력 강화에 나선다.

 
삼성엔지니어링은 10일 DIG에어가스와 ‘ASU 표준 설계도서 개발 및 공동 사업수행에 대한 업무제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을 통해 삼성엔지니어링과 DIG에어가스는 산업용으로 사용빈도가 높은 규모의 질소 생산설비인 ASU(공기분리플랜트)에 대한 설계표준패키지를 공동 개발하고 향후 실제 프로젝트 진행 때 이를 적용하게 된다. 

 
질소는 낮은 반응성의 특성 때문에 정유·석유화학, 디스플레이, 반도체, 타이어, 식품제조, 제철 등 산업 전 분야에서 광범위하게 사용되는 산업용 가스로, 가장 대중적인 비료인 암모니아-요소 비료의 원료이기도 하다. 
공기의 78%를 차지하며 공기를 압축·액화시킨 후 끓는점 차이를 이용해 분리할 수 있다. 

 
삼성엔지니어링은 중동과 남미, 유럽, 동남아 등에서의 풍부한 ASU 플랜트 건설 경험과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DIG에어가스는 국내 유일의 ASU 원천기술 보유 회사로, 원천기술을 바탕으로 산업용 가스와 특수가스를 생산·판매하고 있다. 


양사는 이번 협업을 통해 표준패키지 개발이 완료되면 설계정보를 조기에 확정할 수 있어 프로젝트의 공기 단축과 비용 절감이 가능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삼성엔지니어링 관계자는 “이번 협약을 통해 ASU 플랜트 수행 경쟁력을 차별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기술 혁신과 경쟁력 강화를 위한 투자와 협업을 지속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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