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경제신문 임진택 기자] SK에코플랜트는 한국투자프라이빗에쿼티와 지난달 30일 도시환경과 이메디원, 그린환경기술 인수를 위한 주식매매계약(SPA)을 체결했다고 2일 밝혔다.


인수 대상은 한국투자프라이빗에쿼티가 보유한 각 기업 주식 100%로, 매매대금 조정 과정을 거쳐 인수금액이 확정된다.


SK에코플랜트는 보유금과 인수금융 등을 활용해 인수대금을 확보할 계획이다.


도시환경은 경기도 연천군에서 의료폐기물 소각과 폐열을 활용한 스팀 공급 등 사업을 하고 있다.
소각로 2기를 보유하고 있으며, 하루 처리용량은 44t이다.


이메디원은 전남 장흥군에 있는 의료폐기물 처리기업으로 소각로 2기를 보유하고 있으며, 하루 처리용량은 59t이다.

그린환경기술은 충남 천안시 사업장폐기물 소각기업으로 소각로 1기를 보유하고 있으며, 하루 처리용량은 90t이다.


SK에코플랜트는 사명 변경 후 환경시설관리를 중심으로 지난 6월 클렌코와 대원그린에너지, 새한환경, 디디에스 등 폐기물 소각기업 4곳을 인수했다.
여기에 추가로 3곳을 더 인수하면서 하루 968t 사업장폐기물 소각용량을 보유하게 됐으며, 의료폐기물 소각용량도 하루 139t으로 국내 시장점유율 2위를 확보했다.


특히 SK에코플랜트는 이번 인수를 계기로 인수기업들의 노하우와 친환경 신기술을 적극 도입해 폐기물 처리시장에 대한 고도·선진화에 기여하고, 지역사회와 함께 상생발전을 도모할 수 있는 다양한 협력 모델을 구축할 방침이다.


SK에코플랜트 안재현 사장은 “이번 인수를 통해 사업장폐기물에 이어 의료폐기물 소각사업도 높은 시장점유율을 보유하게 됐다”며 “앞으로 순환경제 실현을 위해 진정성을 갖고 다양한 혁신기술을 연결하며 지역사회와 공존할 수 있는 친환경사업을 지속해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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