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경제신문 박태선 기자] 국토교통부는 그린리모델링 센터로 지정한 한국토지주택공사(LH), 국토안전관리원과 함께 내달 ‘공공건축물 그린리모델링 시그니처 사업’을 선정한다고 29일 밝혔다.


공공건축물 그린리모델링은 정부가 추진하는 한국판 뉴딜의 대표과제로 올해까지 국비 총 4500억 원을 투입해 태양광 설치 등을 통해 국공립 어린이집 등 공공건축물 에너지성능과 실내공기질을 개선하는 사업이다.


올해 공공건축물 그린리모델링 사업은 이달 말 현재 826개가 추진 중이다. 
국토부는 이 중 시도별 추천과 심사를 거쳐 사업성과 측면에서 잠재력을 지닌 건축물을 ‘공공건축물 그린리모델링 시그니처 사업’으로 내달 중 선정할 예정이다.


국토부와 지방자치단체, 그린리모델링 센터는 선정된 시그니처 사업에 성능과 디자인을 고려한 고품질 설계와 선도적 에너지 절감·실내환경 개선 기술을 적용해 지역 그린리모델링 랜드마크로 조성할 계획이다.


지난해 선정한 32개 시그니처 사업 중 하나인 세종 쌍류보건진료소의 경우, 외단열‧로이복층유리 및 태양광 설치로 70%에 가까운 에너지 절감 효과를 봤다. 


또 폐열회수 환기장치 설치 등으로 쾌적한 치료환경을 제공해 지역 주민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은 바 있다.


국토부 엄정희 건축정책관은 “2025년 이후 공공부문 그린리모델링 의무화 적용 및 민간건축물 그린리모델링 이자지원 사업 확대 등을 통해 그린리모델링을 비롯한 녹색건축의 본격 확산을 적극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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