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경제신문 최지희 기자] LS전선이 강원도 동해에 1859억 원을 투자해 국내 최대 높이의 전력 케이블 생산타워(VCV 타워) 등을 갖춘 해저 케이블 공장을 짓는다. 


LS전선은 동해 제2사업장 내에 1859억 원을 투자, 해저 케이블 공장을 추가 건립한다고 26일 밝혔다.
오는 10월 착공, 오는 2023년 4월 완공 예정이다. 


해저 케이블 공장이 완공되면 LS전선의 해저 케이블 생산 능력은 1.5배 이상 증가하게 된다. 
또 172m의 초고층 VCV 타워(수직 연속 압출시스템) 건립으로 케이블 절연 품질이 향상되고 생산성도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LS전선은 지난 2008년 동해시에 국내 최초의 해저 케이블 공장을 건설하고 지금까지 약 3400억 원을 투자, 해저 케이블 전문 공장으로 육성했다.


기존 공장은 대지 21만6000㎡, 연면적 8만4000㎡ 규모다. 
이번에 신규로 건립되는 공장은 연면적이 3만1000㎡ 규모며 특히 VCV 타워는 아파트 63층 높이에 해당한다.


LS전선 명노현 대표는 “탄소중립을 위한 세계 각국의 신재생 에너지 투자 확대로 해저 케이블 시장도 성장하고 있다”며 “국내 투자 확대로 국가 경제에도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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