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경제신문 장신애 기자] 아시아나항공과 에어부산은 16일부터 주식거래가 재개된다고 공시했다.


아시아나는 “거래 재개를 위해 한국거래소의 심사에 성실히 소명하고 향후 재발방지를 위한 지배구조와 재무구조 개선을 위한 경영개선계획을 신속히 마련해 제출하는 등 전사적인 노력을 기울였다”고 설명했다.


아시아나는 지배구조 개선을 위해 이사회의 권한을 대폭 확대하기로 했다.
이사회 의장과 대표이사를 분리해 이사회의 독립성을 강화하는 한편 회사의 의사결정과 업무집행을 분리해 경영의 투명성과 안정적 지배구조도 확립할 예정이다.


아시아나는 이사회 내에 사외이사를 중심으로 한 △환경·사회·지배구조(ESG) 위원회 △보상위원회 △안전위원회를 신설해 외부 경영감시 기능을 한층 강화한다.
지난 12일 조영석 상무를 팀장으로 하는 ESG 태스크포스팀도 출범시켰다.

 

아시아나는 대한항공과 인수합병(M&A) 과정에서 수반되는 대규모 자금 확충을 통해 큰 폭의 재무구조 개선도 예상된다. 

아시아나는 대한항공과의 통합계획안(PGMI)를 성실히 이행해 양사 간 시너지를 극대화해 회사 경쟁력 강화는 물론 국가물류산업 경쟁력 제고에 이바지한다는 계획이다.

 

에어부산도 지난 5월 26일부터 중지됐던 주식 거래가 16일부터 재개된다.


에어부산은 거래 재개를 위해 한국거래소의 심사에 성실히 임했고 재발방지를 위한 경영 투명성 확보 방안과 주주 권익 보호 방안을 마련했다.
△당시 경영진 교체 △자금 운용 투명성 제고를 위한 이사회 규정 신설 △이사회 내 감사위원회 설립 등이다.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악화된 재무건전성의 개선을 위해 2500억 원의 대규모 유상증자도 실시할 계획이다.
유상증자 방식은 주주배정 후 실권주 일반공모로 진행된다.

유상증자로 확보한 자금은 채무 상환과 운영자금으로 쓰일 예정이다.

 

에어부산 안병석 대표는 “앞으로도 투명한 지배 구조 체제를 확립해 견제와 감시를 통해 경영투명성을 더욱 제고하고 주주 권익 보호를 위한 방안을 마련해 나가겠다”며 “코로나 위기 극복과 에어부산의 기업가치와 주주 가치 제고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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