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경제신문 임진택 기자]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SL공사)는 수도권매립지 제3매립장에 매립가스 포집시설을 설치했다고 15일 밝혔다.


이 시설은 매립장에서 발생하는 악취 원인물질인 매립가스를 포집해 대기 중 확산을 방지하는 친환경 매립장 운영시설이다.


매립장이 2단 높이까지 쌓여야 설치가 가능해 블록별로 단계적 설치를 추진해왔다. 
이전에는 매립장 내부 폐기물 분해가 충분히 이뤄지지 않아 매립가스 발생량이 거의 없었고 발생하더라도 간이 소각기를 활용해 처리해왔다.


SL공사는 포집한 매립가스를 수도권매립지 내 50㎿급 발전시설 연료로 공급해 연간 27억 원 상당의 전력을 생산할 계획이다. 


SL공사 강동진 매립본부장은 “앞으로도 친환경 매립장 운영이라는 본연의 업무는 물론, 매립가스를 활용한 신재생에너지 생산을 통해 자원순환 및 탄소중립 사회를 선도하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국토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