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경제신문 박태선 기자] 한국철도기술연구원은 국가기술표준원으로부터 국제 철도표준을 만족하는 ‘철도무선통신(LTE-R) 공인인증기관’ 자격을 획득했다고 15일 밝혔다.


철도연은 “LTE-R 기술의 국제표준에 대한 적합성을 평가해 국제적으로 통용되는 인증서를 발행하는 세계 최초 기관으로 인정된 것을 의미한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철도연이 발행하는 LTE-R 성능 관련 국제공인인증서는 국제인정기구포럼(IAF)에 가입한 110여개 국가에서 재평가 없이 수용된다. 


철도연은 중복 시험을 치르는 시간과 비용을 절약하고, 기술 유출 위험도 줄여 국내 기업의 수출 경쟁력 확보를 지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철도연 한석윤 원장은 “철도선진국을 중심으로 철도 안전 강화 및 철도기술에 대한 기득권 유지를 위해 선진그룹에 맞는 공인평가제도로 운용하고 있다”며 “국제표준에 따른 시험·검사·인증 절차를 강화 확대해 국내철도기업의 기술 보호 및 해외 진출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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