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경제신문 임진택 기자] 한국지역난방공사는 1600억 원 규모의 녹색채권 발행에 성공했다고 13일 밝혔다. 

녹색채권은 탄소 감축, 에너지 효율화 등 친환경 녹색사업 용도로만 활용 가능한 채권이다. 
한난이 녹색채권을 발행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한난은 당초 1200억 원 규모의 녹색채권 발행을 추진했다. 
수요예측에 5700억 원이 몰리면서 계획보다 400억 원 늘어난 1600억 원 규모로 채권을 발행했다. 

특히 이번 녹색채권은 탄소중립 선도를 위한 한난의 다양한 ESG 경영활동과 지역난방을 통한 환경개선 기여도가 반영돼 한국기업평가로부터 최고평가등급인 ‘G1’을 부여받았다.

한난은 이번 채권 발행으로 조달한 자금을 에너지효율 향상을 위한 지역난방 공급시설 개선에 사용할 예정이다. 

한난 황창화 사장은 “기업의 환경문제에 대한 고민과 실천은 선택이 아닌 필수”라면서 “앞으로도 친환경에너지 공기업으로서 탄소중립 이행에 적극 앞장서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