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경제신문 임진택 기자] 국토교통부와 한국교통안전공단은 철도차량 운전업무종사자 및 철도교통 관제사 면허취득을 위한 필기시험을 기존 지필시험(PBT)에서 컴퓨터 기반시험(CBT)으로 전환해 7일부터 시행한다고 밝혔다.


CBT는 시험문제 배포, 채점, 결과집계 등 전 시험과정이 디지털 방식으로 실시간 처리돼 시험 공정성 확보는 물론, 종료 즉시 합격 여부를 확인할 수 있어 응시자 편의성이 대폭 향상된다. 


기존에는 시험장소에서 전국에 1곳만 마련돼 1회 평균 700여 명의 응시생이 이곳에 집합해 시험을 치렀다. 
이제는 서울(구로), 경기(화성) 등 전국 8개 교통공단 지역본부에 시험장이 마련된다. 
시험횟수도 연 8회에서 20회 이상으로 늘어 시험일자와 장소 선택 폭이 확대된다. 


국토부 강희업 철도안전정책관은 “이번 시험방식 개편을 통해 철도운전·관제자격을 준비하는 교육훈련생이 보다 편리하게 면허시험에 준비할 수 있고 디지털 방식 도입을 통해 시험의 공정성을 확보하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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