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경제신문 임진택 기자] 대한항공이 중소·중견기업의 물류난 해소에 나섰다. 


대한항공은 한국무역협회와 1일 서울시 삼성동 트레이드타워에서 ‘중소기업의 수출환경 개선을 위한 항공운송 지원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대한항공은 산업통상자원부와 무역협회가 주관하는 중소기업 수출환경 개선을 위한 항공화물 특별지원사업에 동참하게 된다.


대한항공은 중소·중견기업의 물류난 해소를 위해 연말까지 미국 로스앤젤레스행 화물기편에 중소기업 전용 공급을 제공한다. 
또 무역협회와 수출기업의 신규사업을 지속 발굴, 지원하기 위한 협력제제를 구축한다. 


수출기업은 코로나19 장기화로 여객기 편수 급감에 따른 화물 공급 감소와 해상 운송 공급난 심화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 


대한항공은 B777F, B747-8F 등 대형 신기재 중심으로 구성된 화물기단 가동률 제고, 화물 전용 여객기 및 카고 시트백 활용 등 항공화물 공급 확대를 통해 물류 수송에 동참하고 있다. 


또 유휴 여객기를 화물전용 항공기로 개조하는 역발상 전략으로 화물 공급을 확대, 방역 물품 및 긴급 화물을 적기에 수송하는 등 수출기업을 지원해온 점을 높이 평가받아 지난해 12월 제27회 기업혁신대상 시상식에서 대통령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앞으로도 국가 기간산업으로서 물류 수송 사업에 역량을 집중하고 항공 화물 공급을 확대해 수출기업의 피해를 최소화하는 등 국가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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