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경제신문 장신애 기자] 김포한강신도시와 검단신도시 등 수도권 서부권 2기 신도시 교통난 해소를 위해 서울지하철 5호선의 김포·검단 연장 방안이 추진된다.


국토교통부는 이같은 내용을 포함한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2021~2030년)’을 철도산업위원회 심의를 거쳐 최종 확정했다고 30일 밝혔다.


우선 서울 5호선의 김포·검단 연장(방화역~경기 김포)은 노선 계획 및 차량기지 등 관련 시설에 대한 지자체 간 협의와 타당성 분석을 거쳐 추진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추가검토 사업으로 반영했다.


국토부는 “지자체 간의 노선 협의 지연 등으로 지난 4월 공청회에 계획안이 반영되지 않았지만 지역의 지속적인 요청과 교통 문제 해소의 필요성 등을 감안해 추가 반영했다”고 말했다.


현재 진행 중인 인천 1호선 검단연장(계양역~검단 신도시), 인천 2호선 검단연장(완정역~검단 신도시) 사업도 조속히 추진하기로 했다.


특히 예비타당성조사를 진행 중인 2호선 연장은 정책적 필요성 등이 검토 과정에서 충분히 반영될 수 있도록 적극 협의하기로 했다.
또 인천 2호선은 인천 검단 연장에 이어 김포(걸포북변역)를 경유해 고양시(킨텍스역 등)까지 이어지는 노선도 신설할 계획이다.


인천 2호선 고양 연장선이 개통되면 킨텍스역에서 GTX-A로 환승이 가능해진다.


인천공항철도(인천공항~서울역)에 150km/h 이상의 고속 차량을 투입하는 공항철도 고속화 사업도 추진된다.

 

국토부는 “급행화가 완료되면 검단신도시 인근의 계양역에서 서울역까지 이동시간은 현재의 약 28분에서 약 23분 수준으로 개선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서울시와 인천시 간 논의를 진행 중인 서울 9호선과 공항철도 간의 직결운행 사업도 지자체 간 합의가 완료되는 즉시 국비지원 등을 추진하기로 했다.


이 밖에도 김포골드라인 열차 추가 투입, 준공영제 광역버스 확충, 버스전용차로 도입 등도 추진된다.


국토부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 관계자는 “이번에 마련한 대책이 모두 이행되면 서부권 2기 신도시의 교통여건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조속한 사업 추진을 위해 만전을 기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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