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경제신문 장신애 기자] 국토교통부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는 일반 광역버스 6개노선을 대상으로 준공영제를 시행하기 위해 내달 13일까지 사업자를 모집한다고 28일 밝혔다.


대광위는 지난 21일 광역버스 노선위원회 심의를 거쳐, 일반 광역버스 준공영제 시행 대상 노선 6개를 확정했다.


준공영제란 민간운수업체가 서비스를 공급하는 형태는 그대로 유지한 채 노선입찰제, 재정지원 등을 통해 버스 운영체계의 공익성을 강화한 제도를 말한다.


이 가운데 신설 노선은 4곳으로 △경기 이천터미널~강남역 노선 △용인 남사아곡~서울역 노선 △양주 덕정역~서울역 노선 △시흥 능곡역~목감지구~사당역 노선 등이다.


특히 KTX광명역~인천대 노선과 강화터미널~김포한강신도시~신촌역 노선 등 2개 노선의 경우 기존 업체의 면허를 반납받은 뒤 준공영제로 전환한다.


대광위는 노선별 이용수요 분석을 바탕으로 운행 대수와 횟수를 결정했으며, 운행 개시 후에도 각 노선 이용현황을 주기적으로 모니터링해 필요할 때 추가적인 증차·증회 운행도 실시한다는 계획이다.


또 서비스 수준 향상을 위해 신설 노선을 중심으로 스마트 환기 시스템과 승객석 USB충전포트 등의 다양한 편의시설을 갖춘 신규 차량을 투입해 나갈 예정이다.


대광위 이광민 광역버스과장은 “장시간·장거리 광역통행으로 불편을 겪고 있는 시민의 통근·통학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광역버스가 안정적으로 제공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이번 준공영제 사업자 모집에 버스회사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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