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경제신문 최지희 기자] 인천국제공항공사는 23일 인천 사옥에서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혁신 선포식’을 개최했다.


이날 인천공항공사는 2021년을 ‘ESG 경영의 원년’으로 선포하고 ESG 경영 비전과 중장기 목표를 발표했다. 
최근 범지구적인 친환경 노력, 사회적 가치 창출, 지배구조의 투명성 제고 등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강조하는 ESG 가치가 기업경영의 필수가 됨에 따라 인천공항공사는 지난 3월 ESG 경영혁신을 주요 전략과제로 설정했다. 


이번 ESG 경영혁신 선포를 통해 ESG로 경영 패러다임을 본격 전환한다.
구체적으로 △저탄소 친환경 공항 구현(E) △사회적 책임경영 강화(S) △투명하고 공정한 지배구조 확립(G)의 경영목표를 수립함으로써 ESG 허브로 도약할 계획이다. 


인천공항공사는 기후변화 위기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저탄소 경제로의 전환을 주도하기 위해 오는 2040년까지 RE100 목표를 실현하고 2050년까지 탄소중립을 달성키로 했다. 
RE100은 기업에서 사용하는 에너지의 100%를 재생에너지로 전환하는 캠페인을 말한다. 
수소항공기 인프라 구축 및 바이오 항공유 공급체계를 선도적으로 마련하고 공항지역 운행 차량의 그린모빌리티 100% 전환과 공항에서 발생하는 폐기물 70% 재활용을 통해 ‘에너지 소비 공항’에서 ‘에너지 자립 친환경 공항’으로 도약한다는 방침이다. 


또 매년 200억 원 규모의 사회적 가치 투자를 통해 지역·국가·글로벌 사회문제 해결을 선도하고 항공-관광 융복합 신개념의 공항경제권 개발 가속과 인천공항형 뉴딜 추진을 통해 오는 2030년까지 공항생태계 일자리 12만개를 창출키로 했다.
국민이 신뢰하는 지배구조를 확립하기 위해 이사회 내 ESG 위원회를 신설해 중장기 목표 실현에 필요한 혁신 동력을 강화하고 노동이사제을 도입, 의사결정의 투명성을 제고할 계획이다. 


인천공항공사 김경욱 사장은 “탄소중립과 에너지 자립화 등 ESG 경영혁신을 통해 미래공항의 발전적 패러다임을 제시하는 글로벌 혁신기업으로 거듭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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