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경제신문 임진택 기자] 국제전기자동차엑스포(IEVE)가 전기차 사용자 단체와 국내 전기차 보급 활성화를 위한 협력을 본격화한다. 


IEVE는 한국전기자사용자협회(KEVUA)와 전기차 보급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1일 밝혔다. 
제주전기차이용자협회(JEVUA)와도 조만간 협약을 체결하고 다양한 협력사업을 전개키로 했다. 


IEVE는 전국적인 전기차 유저 네트워크를 구축한 이들 사용자 단체와 지속가능한 협력을 확대해 전기차 사용환경을 개선하고 나아가 관련 산업 발전을 도모한다는 방침이다. 


우선 전기차 사용자 권익 향상 등 이용 환경 개선과 전기차 보급 확대를 위한 공동사업을 추진한다.


IEVE는 이들 사용자 단체와의 정례 정책 공청회·포럼, 현장 간담회 등을 통해 전기차 사용자 의견을 수렴한다. 
이를 토대로 국내 전기차 관련 산업이 글로벌 생태계를 견인할 수 있도록 정책 대안을 마련해 정부와 기업에게 전달하는 창구역할을 함께 수행하게 된다.


특히 전기차 보급 활성화에 탄력을 주기 위해 사용자가 중심이 돼 참가하는 ‘전기차 한반도 랠리(퍼레이드)’를 개최하는 방안도 추진 중이다.
이르면 제8회 국제전기자동차엑스포가 개막하는 9월 7일에 맞춰 판문점과 제주를 전기차로 종단하는 대규모 랠리를 구상하고 있다.


IEVE와 이들 사용자 단체는 국내 전기차 보급이 본격화되는 상황에서 사용자의 다양한 의견을 효과적으로 수렴해 관련 산업계와 정부 정책 당국에 효과적으로 전달하는 역할을 활성화할 계획이다.


KEVUA 박용희 회장은 “전기차 등 친환경 미래차 수요가 급증하면서 국내 전기차 보급도 빠르게 확대되고 있다”며 “IEVE와 사용자 단체가 중심이 돼 사용자의 권익 향상과 정책 발전을 위해 협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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