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경제신문 최지희 기자] 한국서부발전이 석탄가스화복합발전(IGCC) 설비를 개방해 중소기업의 발전설비 국산화를 지원한다. 


서부발전은 17일 태안발전본부 IGCC 현장에서 ‘발전설비 소·부·장 국산화 현장설명회’를 개최했다.
이번 설명회에는 한국기계산업진흥회를 비롯해 26개 중소기업 43명이 참석했다. 


반도체, 자동차 부품 기업 등 발전 분야 11개 신규기업을 대상으로 한 발전설비 소개와 30여 종의 외산 기자재 국산화 수요 품목에 대한 아이디어 회의가 좋은 반응을 얻었다. 


현장설명회는 부품 단위로 분해되는 발전설비를 확인해 국산화 개발 수요를 파악하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최근 3년간 15회 시행해 281개 기업에서 417명이 참석했다. 


또 서부발전은 전략적 국산화사업인 ‘국산화 WP-코디 30’ 관련해 발전산업 진입, 국산화제품 개발, 수요창출 및 확대 등 단계별 프로그램을 마련해 지원하고 있다.


이 같은 국산화 지원사업을 바탕으로 지난해 서부발전은 6274건 국산화 대상 품목 중 233건의 국산화 개발을 추진했다. 
이에 따라 국산화율이 기존 2019년 25.8%(1616건)에서 지난해 29.5%(1849건)으로 3.7%p 높아졌다. 


설명회에 참석한 한 관계자는 “현장설명회 외에도 국산화 개발에 있어 꼭 필요한 자원을 지속적으로 지원해준 덕분에 기술개발에 많은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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