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경제신문 장신애 기자] 부산항만공사(BPA)는 부산항 입항 선박에서 발생하는 대기오염물질이 항만 지역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하기 위해 한국해양과학기술원과 공동연구에 착수했다고 17일 밝혔다.


BPA는 한국해양과학기술원의 원격 광학 분석 장비(OP-FTIR)를 활용해 운항 선박에서 배출하는 대기오염 물질을 실측하고, 부산항만 지역에 끼치는 영향을 분석할 계획이다.


공동 연구의 주요 내용은 △대기오염물질 배출농도를 장거리에서 실측하는 원격 광학 분석 장비를 활용한 운항 선박의 대기오염 배출농도 실측 및 실측 기반 배출량 산정 △측정데이터를 활용한 선박의 부산항의 지역 대기오염물질 영향도 분석 등이다.


이번 연구를 통해 BPA와 한국해양과학기술원은 항만 지역의 주요 대기오염물질 발생 원인으로 꼽히는 선박의 기여도를 파악해, 항만 대기질 개선계획 수립에 활용할 예정이다.


BPA 남기찬 사장은 “한국해양과학기술원과 지역발전 및 상생협력을 위해 공동연구를 추진하게 된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며 “공동 연구를 통해 부산 항만지역 대기오여미의 원인 규명과 저감 방안 마련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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