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경제신문 임진택 기자] 경기도 고양시 일산테크노밸리가 이르면 올 하반기 착공에 들어갈 전망이다. 


고양시는 ‘일산테크노밸리 조성사업’에 대한 한강유역환경청과의 환경영향평가 협의가 마무리됐다고 15일 밝혔다. 


지난달 일산테크노밸리 개발지역 인근 장항습지가 람사르에 등록되고 장항공공주택지구 등 주변 개발이 본격화됐다.
이에 따라 한강유역환경청은 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하는 조건으로 최종 협의를 완료했다.


고양시는 공동사업시행자인 경기도·경기주택도시공사(GH)·고양도시관리공사와 함께 한강유역환경청의 의견을 충실하게 이행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일산테크노밸리 실시계획 인가 또한 도시·교통·경관 등 심의 및 자문을 통합, 이달 중 일괄 심의하는 등 사업 추진에 속도를 내기로 했다. 


이후 내달 국토교통부 수도권정비위원회 심의, 8월 실시계획 인가 승인 고시 등을 거쳐 연내 착공해 오는 2024년까지 준공할 계획이다. 


일산테크노밸리는 고양시 일산서구 법곳동과 대화동 일대에 87만㎡ 규모로 조성된다. 
조성 후에는 바이오·메디컬, 미디어·콘텐츠, IT기업 등이 입주하게 된다. 


고양시 관계자는 “행정안전부 중앙투자심사 통과, 도시첨단산업단지 지정계획 고시, 광역교통개선대책 수립 완료, 환경영향평가 완료 등 사실상 일산테크노밸리 관련 행정절차가 마무리됐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국토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