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경제신문 임진택 기자] 한국지역난방공사가 폐기물을 이용해 수소를 생산하는 ‘W2H(Waste→Hydrogen) 사업’ 추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한난은 ‘왁스성 물질 제어공정’의 환경신기술 인증을 취득했다고 28일 밝혔다.


이 기술은 촉매 공정을 통해 열분해유에서 흔히 나타나는 왁스 등과 인화점 조절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기술이다. 
고품질의 열분해 청정유를 생산할 수 있어 향후 열분해 기술 발전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번에 인증을 취득한 기술은 한난이 W2H 사업의 1단계인 청정유 생산 사업 추진을 위해 에코크레이션과 함께 수행한 환경산업기술원 주관 ‘저급 폐비닐을 이용한 저염소 청정오일 생산기술개발’ 과제를 통해 확보한 것이다. 


W2H는 폐비닐·폐플라스틱을 열분해해 나오는 청정오일로 수소를 생산하는 사업이다.
1단계 청정유생산(Waste→Clean-Oil)과 2단계 수소 생산(Oil→Hydrogen)으로 구성된다. 
지난해 정부의 한국판 그린뉴딜정책 40대 중점 과제에 선정된 바 있다. 


이와 함께 한난은 열분해 청정유을 활용해 수소를 생산하는 O2H(Oil→Hydrogen) 기술개발에도 속도를 높이고 있다.
이미 열분해 청정유 부산물인 납사를 통해 수소 생산을 확인했다.
향후 사업화 적용을 위해 수소 생산기술의 안정화 테스트와 발전사업을 위한 규모 확대 개발을 계획 중이다.


한난 김성기 신사업처장은 “W2H 사업은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폐비닐 처리의 패러다임 변화는 물론 수소경제 활성화에 기여하는 사업모델”이라며 “폐기물 처리 문제해결을 위한 각 지자체와의 협력 모델로 확대 추진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국토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