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경제신문 장신애 기자] 이낙연 전 국무총리가 17일 ‘김포골드라인(김포 양촌역~김포공항역) 릴레이 챌린지’에 참여해 “김포시민의 고통을 해결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 전 총리는 이날 오전 김포골드라인 장기역에서 지하철에 탑승해 김포공항역에서 하차했다.


이 전 총리는 출퇴근시간대 혼잡한 김포골드라인을 직접 경험해보겠다는 취지로 이번 챌린지에 참여했다.
이날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더불어민주당 김주영 의원(경기 김포시갑) 등과 함께 열차에 탑승했다.


이에 앞서 이 전 총리는 지난 14일 페이스북에 “인구 50만 명 이상 수도권 도시 가운데 유일하게 서울 직결 중전철이 없는 김포와 서울을 오가는 한강로는 출근시간이면 새벽부터 꽉꽉 막히고, 김포골드라인 지하철은 혼잡률이 285%에 달한다”며 “교통이 아니라 고통이란 말이 과장이 아니다”는 글을 남겼다.


이 전 총리는 동승자로부터 김포의 심각한 교통문제에 대해 듣고 인구 50만 명에 가까운 수도권 도시 중 유일하게 서울직결이 없는 김포 현실에 적극 공감했다.
 

이 전 총리는 “코로나19 와중에 과밀한 열차 안에서 시민이 느끼는 불안과 불편은 오죽하겠느냐”며 “시민의 실망감과 반발이 크다는 것을 여실히 느꼈다”고 말했다.


김포시장 정하영 시장은 전 총리에게 김포시민의 절박한 요구와 범시민 서명운동 전개, 다양한 시민활동에 대해 설명하고 “시민단체는 물론 관련 자치단체와 연대를 통해 하나의 강력한 목소리로 GTX-D(수도권광역급행철도) 원안 사수와 서울5호선(김포한강선) 김포 연장을 관철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국토부가 내달 말 확정 예정인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경기도가 제출한 GTX-D와 서울5호선(김포한강선) 김포 연장이 반드시 반영될 수 있도록 당 차원에서 협조와 지원을 건의한다”고 요청했다.


한편 김포시의 ‘GTX-D 원안사수 서울5호선(김포한강선) 김포연장 촉구’ 범시민 서명운동이 10만 명을 돌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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