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도로공사 사장에 류철호(60ㆍ전 대우건설 부사장)씨가 임명돼 11일 취임식을 갖고 업무에 들어갔다.


류 사장은 취임사를 통해 “시대가 변화하고 있다”며 “틀이 바뀔 때는 강한 자보다 변화하는 자만이 살아남을 수 있다”며 변화를 강조했다.


또 “고속도로를 환경 친화적으로 건설ㆍ운영해야 하고 그동안 축적한 기술력과 관리능력을 기반으로 해외진출을 모색해야 할 것”이라면서 “동남아 국가와 중앙 아시아 북한 등으로 진출해서 우리 능력을 나누고 베풀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이 같은 일이 가능하도록 ‘섬김경영, 숫자경영, 윤리경영’을 하겠다”라고 밝히고 "도공이 도로에 관한 한 가장 앞선 세계적인 기업이 되도록 하자”고 당부했다.


류 사장은 서울 출신으로 경기고등학교와 서울대 토목공학과를 졸업했으며, 1975년 대우건설에 입사해 2004년 6월 퇴사한 ‘대우맨’이다.
 

신공항고속도로 등 주요 민자고속도로 건설에 직접 참여했고, 경수고속도로(주) 대표이사를 지내는 등 고속도로에 대한 전문 지식과 경험을 갖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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