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경제신문 박태선 기자] 경기평택항만공사(GPPC)는 19일 평택항 마린센터에서 주한미군 물동량의 평택항 유치를 위한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항만 시설 및 항만 배후단지 2단계 개발 계획 등 항만 전반을 소개하고 주한미군 물동량의 평택항 유치를 위한 상호 협력 방안 등을 협의했다.


평택 캠프 험프리스 기지는 해외 주둔 미군 기지 중 가장 큰 규모인 1400만㎡ 규모로, 미군과 가족 등 약 5만 명이 근무하고 있다.


험프리스 기지 내에는 평택역과 연결되는 철도가 연결돼 있으나, 평택항과 주한미군 기지는 직선거리가 약 10㎞ 내외의 짧은 구간임에도 아직 철도가 연결돼 있지 않다.


평택항의 컨테이너 물동량은 매년 지속 증가하고 있다.

그러나 현재 철도가 항만내 인입되어 있지 않아 해상 운송과 연계한 육상 운송은 트럭을 이용한 물류 활동으로만 제한돼 있다.
 

마이클 로치 미8군 부사령관은 “평택항의 물류 시설과 코로나19 상황에서도 원활한 물류 활동을 하고 있다는 점이 인상적”이라며 “현재 부산항 중심의 주한미군 물류에 평택항을 포함하도록 검토할 것”이라고 말했다.

 

GPPC 문학진 사장은 “평택항과 인접한 5만 주한미군이 평택항을 통해 물류 활동을 할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갈 것”이라며 “현재 험프리스 기지내 철도가 평택항과 연결되는 철도 인입과 관련해 중앙부처 등과 함께 계속 협의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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