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경제신문 최지희 기자] 차세대 국가종합전자조달시스템(나라장터) 구축이 본격화된다.

 

조달청은 차세대 나라장터 구축 사업자를 공모한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2002년 개통돼 노후화된 나라장터 시스템을 오는 2024년까지 디지털신기술 기반으로 재구축하고 26개 공공기관의 자체조달시스템을 통합하는 것이다. 

 

사업기간은 계약 체결일로부터 36개월이며 사업비는 915억 원이다. 

6월 1일 입찰 마감 후 제안서 평가위원회를 구성, 사업자를 선정하게 된다. 


차세대 나라장터는 빅데이터, 인공지능(AI) 등 최신 지능정보기술을 활용해 모든 조달프로세스를 비대면·디지털화하고 클라우드 플랫폼 전환, 새로운 인증체계 도입 등 IT 기반 구조도 전면 개편하게 된다. 


사용자 유형과 업무특성을 분석해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고 종합쇼핑몰도 정확한 검색과 비교를 통해 민간쇼핑몰 수준으로 편리하게 상품을 구매할 수 있도록 개선한다.   


조달청은 현재 자체조달시스템을 운영 중인 기관의 구매특성과 자율성을 최대한 반영, 시스템을 유연하게 구축함으로써 통합으로 인한 업무 불편을 최소화한다는 방침이다.


조달청 이현호 차장은 “공공조달의 대부분을 처리하고 있는 나라장터를 20년 만에 전면 개편하게 됐다”며 “공공조달을 관장하는 기관으로서 투명하고 공정한 사업자 선정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국토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