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경제신문 장신애 기자] SK건설이 스마트 기술의 집합체인 데이터센터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SK건설은 19일 서울 종로구 관훈사옥에서 리탈코리아, 원방테크와 ‘모듈러 데이터센터 공동 사업개발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모듈러 공법은 단위 모듈을 외부 공장에서 사전 제작해 건설현장으로 옮겨와 조립하는 기술로, 현재 주목받고 있는 스마트 건축기술 중 하나다. 

 

이번 협약을 통해 3사는 모듈러 데이터센터 개발을 위한 기본 설계, 제작 등 모든 과정을 공동 수행하기로 합의했다. 
또 모듈러 데이터센터 사업의 경쟁력 있는 공급망 완성을 위해 긴밀히 협력하기로 했다.


표준화한 모듈을 외부에서 현장으로 옮겨와 설치하면 현장 시공과 비교해 공사 기간을 단축하고 초기 투자비도 절감할 수 있다.


SK건설은 3사가 개발을 추진하는 모듈러 데이터센터가 독립적인 기능 등 다양한 모듈을 갖추면 표준화와 사업 확장성이 우수해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SK건설은 지난해 스마트데이터센터 사업 그룹을 신설, 관련 사업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SK그룹사와 국내외 주요 7개 데이터센터 설계·제작·시공사과도 사업 초기부터 하나의 팀으로 협력하는 ‘오또’(One Team Operation) 체제를 구축하기도 했다. 
SK건설은 현재 50㎿와 25㎿ 규모의 도심형 데이터센터 표준화 모델을 보유 중이다.


SK건설 윤혁노 에코엔지니어링부문장은 “이번 협약은 향후 3사가 국내 모듈러 데이터센터 시장의 선두주자로 자리매김하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며 “모듈러 데이터센터 모델 개발에 성공해 기술 경쟁력을 강화하고, 새로운 미래 성장동력으로 키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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