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경제신문 임진택 기자] 두산인프라코어는 중국 지게차 제조회사인 ‘린데차이나(LINDE CHINA)’로부터 엔진 1만5000대를 수주했다고 19일 밝혔다. 


이에 따라 오는 2023년부터 2027년까지 소형 디젤·LPG용 G2엔진 1만5000대를 순차적으로 공급하게 된다. 


이 엔진은 린데차이나가 생산하는 유럽·북미 수출용 3.5t 이하 지게차에 탑재될 예정이다.   


두산인프라코어는 이번 입찰 과정에서 독일 일본 등 글로벌 엔진제조사를 제치고 수주에 성공했다. 
G2 엔진이 유럽의 ‘스테이지 5(Stage-V)’와 미국의 ‘티어4 파이널(Tier4 Final)’ 배기규제를 모두 충족하는 제품인데다 품질, 가격 경쟁력 등에서도 우수성을 인정받았다는 후문이다.  


신형 G2 엔진의 경우 두산인프라코어의 특허기술인 ‘ULFC(Ultra Low Fuel Consumption)’를 적용, 기존 모델보다 출력은 높고 연료와 엔진오일 소모량은 동급 최저 수준으로 낮아졌다. 
필터류 교체 주기도 1000시간까지 늘어났다. 


두산인프라코어 엔진BG 유준호 부사장은 “까다로워지는 배기규제가 오히려 기술력을 입증하는 좋은 기회가 되고 있다”며, “최고의 엔진기술을 바탕으로 대형고객을 유치, 소형엔진 시장을 선점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국토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