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경제신문 박태선 기자] 파주 운정에서 경기 동탄을 지나는 광역급행철도(GTX) A노선 철도 차량의 실물모형 전시회가 열린다.


국토교통부는 20~22일 동탄역 인근 여울공원과 27~29일 수서역 주차장, 내달 4~6일 킨텍스 인근 문화공원에서 GTX-A노선 철도 모형 전시회를 연다.


이번 전시회는 대심도(지하 40m 이상)에서 운행되는 GTX-A 차량의 본격 제작에 앞서 차량 전반에 대한 일반 시민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기 위해 마련됐다.


전시 차량은 지난해 8~9월 전문가와 일반시민의 의견을 수렴해 제작된 실물크기의 GTX-A 차량 모형이다.


GTX-A 차량 외관은 대심도에서 최대 180㎞의 고속으로 운행되는 점을 고려, 외관은 시원한 속도감이 느껴지도록 곡선을 도입했다.
소음을 줄이기 위해서 KTX에 적용된 단문형 출입문을 한 량에 6개씩 설치했다.
실내는 의자 간격을 넓게 하고, 대형 안내표시기를 설치하는 등 사용의 편리성과 고급화를 추구한 점도 특징이다.


이번 전시회는 시민 누구나 관람할 수 있다.


실물 크기의 모형을 통해 객실을 직접 살펴보고, 바닥재와 단열재 등 실제 차량에 사용될 내장재를 함께 확인할 수 있다.
또 행사장에 비치된 설문지 등을 통해 차량 제작에 바라는 점을 작성할 수 있다.


GTX-A 차량은 오는 9월까지 설계를 마치고, 10월부터 제작에 들어가 개통 일정에 맞춰 납품된다. 


GTX-A는 2023년 말 개통 예정이다.


국토부 김선태 철도국장은 “전시회에서 모인 의견을 반영해 국민이 만족할만한 차량을 만들 것”이라며 “국민이 안심하고 탈 수 있는 차량이 제작되도록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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