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경제신문 최지희 기자] 친환경이 모든 산업에서 떼려야 뗄 수 없는 키워드가 된 가운데 기업들의 움직임이 빨라지고 있다. 
특히 집이라는 공간을 둘러싼 제품을 다루는 리빙 인테리어 분야는 소비자가 제품의 심미성 못지않게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는 자재를 선호하면서 친환경에 더욱 민감할 수밖에 없다. 


현대백화점그룹 종합 건자재 기업 현대L&C는 이 같은 변화에 발맞춰 친환경 기능을 강화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친환경에 초점을 두고 제품을 생산하거나 기존 제품에 친환경 기능을 더하는 등 누구나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는 제품을 통해 소비자 만족도를 충족시키겠다는 것이다. 


현대L&C의 대표적인 친환경 제품으로는 재활용 PET를 소재로 제조한 가구용 필름이 있다. 
가구용 필름은 가구 표면에 부착해 미적 요소를 강화해주는 표면 마감재로, 주로 PET를 원료로 사용한다. 
재활용 PET를 소재로 한 가구용 필름을 전용면적 84㎡인 아파트의 주방과 일반가구에 시공할 경우 500㎖ PET병 약 1300개를 재활용하게 되며 이를 연간 생산량에 대입하면 약 9700만 개를 재활용하는 효과를 얻게 된다.


현대L&C는 이 가구용 필름으로 지난 2019년 4월 재활용 원료의 추적성을 증명하는 국제 인증인 ‘GRS(Global Recycled Standard)’를 국내 건자재 업계 최초로 획득했다.
GRS 인증 획득과 동시에 꾸준히 제품의 품질 향상에 힘을 써온 현대L&C는 최고 품질 수준의 재활용 PET 소재 가구용 필름을 구현해내며 업계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현대L&C의 엔지니어드 스톤 ‘칸스톤’ 역시 제품의 내구성만큼이나 우수한 친환경성으로 주목받고 있다. 
칸스톤은 순도 99% 고품질 천연 광물인 석영(Quartz)을 사용한 표면 마감재다.
표면 긁힘과 파손의 위험이 적고 천연 석재에서 일어날 수 있는 깨짐이나 색상 불균형 현상을 최소화했다.


천연석 대비 표면 사이 틈이 거의 없어 음식물 얼룩이 잘 생기지 않고 수분 흡수율이 낮아 세균 번식도 예방되는 등 주방 위생에서 강점을 보이고 있다.  
이를 바탕으로 국내 친환경 인증은 물론 글로벌 친환경 인증인 NSF, 그린가드, SCS 등을 획득하며 해외 시장에서도 우수한 친환경 자재로 인정받고 있다. 


친환경 가소제인 ‘에코데치’를 적용, 국내 벽지로는 처음으로 유럽 섬유품질 인증(OEKO-TEX Standard 100) 최고 등급인 ‘베이비 클래스(Baby Class)’를 획득한 실크벽지 ‘큐피트’와 ‘큐브’, 대한아토피협회의 아토피 안심인증과 환경부의 실내 마크에 이어 휘발성 유기화합물 발생을 최소화하며 HB마크 최우수 등급을 획득한 인테리어 필름 ‘보닥’ 등 현대L&C는 다양한 제품에 친환경성을 강화하며 고객 만족도를 향상시키고 있다. 


현대L&C 관계자는 “이제 친환경은 시장의 필수조건이 됐다”며 “환경 친화적인 제품의 라인업을 개발·확대해 글로벌 친환경 건축자재 시장을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자료제공= 현대L&C, 정리= 최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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