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경제신문 임진택 기자] 한국전력기술과 현대엔지니어링, 보국에너텍이 손을 잡고 폐기물을 활용한 친환경 에너지사업에 나선다. 


한전기술과 현대엔지니어링, 보국에너텍은16일 서울시 종로구 현대엔지니어링 사옥에서 ‘환경에너지사업의 공동 추진 및 신규 개발사업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을 바탕으로 3사는 저온 열분해가스화기를 적용한 폐기물자원화 환경에너지사업을 공동 추진하고 신규 사업을 개발하기 위해 기술 제공, 지분 투자, EPC 수행 등에 협력키로 했다.  


저온 열분해가스화로는 기존 쓰레기 소각로에 비해 질소산화물(NOx)등 대기오염 물질 발생량이 적은 친환경 설비다
폐기물 처리를 통해 에너지를 생성하는 ‘WTE(Waste­To­Energy)’ 기술의 일종이다. 
보국에너텍이 국내 최초 저온열분해가스화로 대형화에 성공, 관련 특허를 보유하고 있다.


한전기술은 이번 협약을 통해 정부의 그린뉴딜정책에 부응하고 친환경 폐기물자원화 사업을 선도할 수 있는 기반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현대엔지니어링은 저온 열분해가스화기술에 의한 환경에너지사업에 본격 진출하는 계기를 마련하고 보국에너텍은 관련 기술력을 바탕으로 잠재적인 시장 개척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한전기술 함기황 경영관리본부장은 “유기적인 협력관계를 통해 친환경 에너지 분야의 공동 사업개발 협력의 초석을 마련하고 비즈니스 영역을 새롭게 확장하는 토대가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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