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경제신문 장신애 기자] 인천국제공항공사는 올해 1분기 동안 78만6396t의 국제선 항공화물을 처리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는 2001년 인천공항 개항 이후 1분기 기준 역대 최고 실적이다.

인천공항공사에 따르면 올해 1분기 물동량 실적은 전년 동기 66만4883t에 비해 18.3% 증가했다.

특히 지난달 물동량(28만7989t)은 개항 이후 월간 최대 실적으로 확인됐다.

인천공항공사는 인천공항 물동량이 크게 증가한 것은 코로나19 이후 바이오약품 등 신성장 화물이 늘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벨리카고(여객기내 화물칸을 이용한 화물 운송)가 불가능해진 항공사가 화물 사업에 집중하면서, 4월 기준 인천공항 화물기 운항은 전년 대비 136%가 증가했다.

인천공항공사는 항공화물 물동량 증가 추세를 감안할 때 오는 8월에는 누적 5000만t 달성도 가능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지난달 기준 인천공항 총 누적 물동량은 4891만t이다.

인천공항공사 이희정 미래사업본부장은 “전 세계적으로 항공화물 운송이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인천공항 물동량 역시 역대 최대 수준인 연간 300만t 달성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포스트 코로나 등 시장 변화에 맞춰 글로벌 물류 허브공항 입지를 공고히 해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