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경제신문 장신애 기자] 한국전력은 ‘고효율 가전제품 구매비용 지원사업’을 23일부터 시행한다.


이 사업은 에너지효율이 우수한 가전제품(최고효율등급제품)을 구매할 때 가구당 30만 원 한도 내에서 구매 비용의 10%를 지원해주는 것이다.


사업 예산은 700억 원 규모며, 사회적 배려계층인 한전 복지할인가구가 지원 대상이다.


복지할인가구는 장애인(기존 1∼3급), 국가·상이유공자(1∼3급), 독립유공자, 기초생활수급자, 차상위계층, 사회복지시설, 3자녀 이상, 출산(3년 미만) 가구, 대가족(5인 이상) 등이다.


지원 대상 여부는 전기요금청구서 또는 한전 고효율 가전제품 구매비용 지원금 신청 홈페이지(http://support.kepco.c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지원을 받으려면 23일 이후 온·오프라인을 통해 구매한 대상 제품의 효율등급 라벨, 영수증 등을 구비해 지원금 신청 홈페이지에서 신청하면 된다.


일부 가전회사는 지원 대상자에게 더 많은 혜택을 제공하고, 한전의 고효율 가전제품 구매비용 지원사업에 동참해 별도 할인을 제공할 예정이다.


한전 관계자는 “이번 지원 사업을 통해 사회적 배려계층의 에너지복지에 기여할 것”이라며 “연간 약 70GWh(약 2만4000가구의 연간 전력 사용량)의 에너지 절감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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