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경제신문 최지희 기자] 행정중심복합도시 5-2생활권(다솜리) 공공시설 복합단지의 통합 개발이 추진된다.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은 세종시, 세종시교육청, 한국토지주택공사(LH) 세종특별본부와 ‘행복도시 5-2생활권 공공시설 복합단지 통합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2일 밝혔다.  


공공시설 복합단지에는 행복청이 건립하는 복합커뮤니티센터·경찰지구대·119안전센터·우체국과 교육청이 건립하는 유치원·초등학교·중학교, LH가 건립하는 기반시설·공원 등이 들어선다. 


개별 시설별로 계획과 시공이 진행되면 담장과 단차가 발생하면서 동선이 단절될 뿐 아니라 단지 전체의 조화로운 경관이나 효율적인 시설 운영에 문제가 발생하기 쉽다. 


이번 통합 개발 추진은 이 같은 문제점을 해소하기 위한 것으로, 관계기관이 공공시설을 함께 설계·시공·운영함으로써 시설 간 물리적 장벽을 최소화하게 된다. 
설계를 넘어 시공 과정까지 통합하면서 건설품질도 상향 평준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통합 개발이 적용되는 5-2생활권은 이달 중 총괄건축가(Master Architects)를 선정하고 내년 2월까지 마스터플랜을 수립하게 된다. 
이후 관련 절차를 거쳐 착공에 들어가 오는 2026년 하반기부터는 주민 입주가 가능할 전망이다. 


세종시 고성진 도시성장본부장은 “공공시설 복합단지를 주민 모두가 조화롭게 사용할 수 있는 소통과 공유의 공간으로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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