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경제신문 임진택 기자]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공공전세주택 입주자를 모집한다고 8일 밝혔다. 


공공전세주택은 공공주택사업자가 도심 내 다세대·다가구주택, 오피스텔 등을 매입, 중산층 가구에게 공급하는 주택이다.
정부가 지난해 11월 발표한 ‘서민·중산층 주거안정 지원방안’에 따라 내년까지 한시적으로 공급된다. 


내년 말까지 총 1만8000가구가 공급될 예정이다. 
시중 전세수요를 일정부분 흡수한다면 전세수급 안정화에 기여할 것으로 LH는 전망했다. 


이번에 공급하는 물량은 경기도 안양시 만안구 안양동에 위치한 2개동 117가구다. 
실사용면적은 65.08~83.42㎡다.
전세금은 1억8000만~2억5000만 원으로 시중 전세가의 80~90% 수준이다. 
임대보증금만 납부하면 월 임대료 없이 최대 6년간 거주 가능하다. 


무주택가구이면 소득·자산 요건 없이 누구나 신청 가능하다.
1순위는 3인 이상 가구, 2순위는 2인 이하 가구며 동일 순위 내에서 경쟁이 발생하는 경우 추첨을 통해 입주자를 선정한다. 


19일부터 21일까지 LH청약센터(https://apply.lh.or.kr) 홈페이지 또는 우편으로 신청하면 된다. 
당첨자 발표는 내달 27일, 계약 체결은 6월 3일 이후로 예정돼 있다.
계약 후 입주지정기간(60일) 내 잔금을 납부하면 바로 입주가 가능하다. 


LH 서창원 주거복지본부장은 “공공전세주택은 전세난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서민·중산층의 부담을 줄이고 6년간의 안정적인 거주기간을 제공함으로써 국민의 주거불안 해소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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