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경제신문 박태선 기자] 여수광양항만공사(YGPA)는 지난해 실시한 선박 저속운항 프로그램 운영 결과 장금상선, 고려해운 등의 순으로 참여율이 높았다고 7일 밝혔다.


선박 저속운항 프로그램은 선박에서 배출되는 미세먼지를 저감하기 위해 선박이 일정 속도 이하로 입항할 경우 항만시설사용료 등을 감면해 주는 제도다.


2019년 12월 시범운영을 시작해 지난해 1차년도 운영을 완료했다.


YGPA에서는 2019년 12월부터 지난해 12월까지 총 13개월간 대상 선박 7408척 중 2216척이 참여해 약 30% 수준의 참여율을 기록했다.
참여선박 2216척 중 1970척이 약 89%의 준수율을 나타냈다.


특히 선박 저속운항 프로그램 참여 상위 5개 선사의 참여척수는 장금상선 427척, 고려해운 358척, 한국머스크 207척, 남성해운 192척, 흥아라인 175척 순이었다.
해당 선사의 저속운항 프로그램 평균 준수율은 약 94%를 기록했다.

 

YGPA 김선종 부사장은 “선박 저속운항 프로그램 참여를 통해 항만 내 미세먼지 절감에 동참해 주신 선사 관계자자에 감사하다”며 “프로그램 참여 신청의 간소화, 증빙자료 삭제 등의 참여방법을 개선한 만큼 적극적인 참여를 부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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